마천동 신통기획 확정…1,650세대 대단지 아파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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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동 신통기획

서울시가 송파구 마천동 신통기획(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해당 구역은 마천역과 마천초등학교를 감싸고 있어 역품아에 초품아 아파트가 될 예정이다. 또한 이 곳은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의 마지막 퍼즐로 불리는 곳으로 재개발을 통해 1,650세대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마천동 183 일대 입지

마천동 183 일대는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중앙에 위치해있다. 노후화된 주거환경과 기반시설로 주민들의 생활이 크게 불편한 상황임에도 오랜 기간 개발이 정체 된 곳이다.

해당 구역 내에는 5호선 마천역과 마천초등학교가 자리한다. 아파트 입지에서 중요시 여기는 초역세권에 초품아다. 마천역에서 광화문역까지는 45분, 신논현역까지는 올림픽공원역에서 9호선을 환승 하면 역시 45분 정도 걸린다. 서울 양대 업무지구인 도심과 강남 출퇴근이 1시간 이내로 가능하다. 또한 위례선 트램 정거장도 신설될 예정이다.

생활 편의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은 입지다. 우선 위례신도시가 인접해있어 신도시의 깔끔한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트램이 완공되면 위례와의 접근성은 더욱 좋아진다. 또 성내천 복원 계획에 따르면 해당 구역까지 성내천이 이어지게 되어 향후 수(水)세권의 쾌적한 환경 이점도 가질 수 있다.

마천동 신통기획 5가지 원칙

서울시에 따르면 마천동 183 일대 신통기획 재개발은 다음의 5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교육․교통․자연이 어우러지고, 주변과 연계되는 영역별 맞춤공간 조성

마천초와 마천역, 성내천 등이 어우러진 입지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일상과 여가가 조화를 이루는 맞춤형 공간이 계획된다. 먼저 통근, 통학 동선이 집중되는 주변에는 선큰 형태의 입체 광장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 어린이 등 보행 약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하철로 가는 길과 주거공간의 자연스러운 분리를 유도한다. 또 복원되는 성내천변에는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수변 시설이 들어선다.

지역을 아우르는 보행 연계 및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

학교와 지하철역을 품은 단지 특성을 감안해 보행체계는 안전에 중점을 둔다. 단지 내 차량동선을 최소화하고 현재 일방, 양방 등 혼재된 도로 체계는 단순화한다. 마천초 후문에는 어린이 안심 승하차구역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 맞춤형 필요시설 배치로 생활편의 증진

휴게공간, 공공공지, 녹지, 어린이집 등 기반 시설을 인구 및 사회구조 변화를 고려해 맞춤형으로 조성하고, 성내천변 수변특화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용도지역, 높이 등 유연한 도시계획으로 효율적 토지이용 및 사업실현성 증대

원활한 개발 추진을 위해 용도지역을 제2종7층에서 제3종주거로 상향해, 단지 중앙에는 최고 39층까지 올릴 방침이다. 위례선 개통과 함께 마천역 일대 활성화를 고려해 마천역 연접 준주거지역은 가로 활성화시설 등 복합용도 계획으로 보다 효율적인 토지 이용을 꾀한다.

학교·수변 등 주변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및 열린 도시경관 창출

학교, 수변, 가로변 등 각 영역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유형과 층수로 지역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이 형성되도록 한다. 또한 개방감 있는 통경축을 확보해 열린 도시경관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추진 일정

`22.12.30.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23.05.~`24.02. 신속통합기획 수립 (주민간담회, 주민설명회 등 병행)

`24.03. 신속통합기획안 확정 · 통보 (서울시→자치구)

`24.04.~12. 정비계획(안) 입안절차 추진 및 정비계획 결정

마치며

거여마천은 송파구의 재개발 핵심 지역이다. 특히 마천동 13 일대는 교통, 교육, 자연 3박자의 조화가 뛰어난 입지다. 트램 개통으로 위례신도시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는 지역으로 재개발 이후의 달라질 동네 모습이 기대되는 곳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