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최근 갈현동 12-248일대의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갈현동 신통기획 확정에 따라 해당 지역은 앵봉산을 품은 숲세권 아파트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주거환경의 대폭 개선으로 향후 서울 서북권의 대표 주거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갈현동 신통기획 주요 계획
갈현동 신통기획 재개발 구역은 약 40,178㎡의 면적으로 향후 900세대 내외의 아파트가 최고 18층 내외로 건설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 72.4%를 차지하고 있으며, 평균 해발 고도 75.94m의 가파른 구릉지에 위치하고 있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갈현동 신통기획의 주요 계획으로 다음 3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지형 순응형 건축배치
구릉지형을 고려한 건축 배치로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자 했다. 또한 고저차를 최소화하고 지형 차이에 따른 옹벽 및 담장은 경사면 처리를 통해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열린 주거단지 조성
단지 내외부의 경계를 없애고 교류와 소통을 강화하는 열린 주거단지를 실현한다. 이는 공공보행통로와 개방형 주민공동시설을 통해 가능하며, 이웃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앵봉산 조망과 경관 관리
앵봉산 능선 이하의 높이를 관리하여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경관을 창출한다. 지역의 자연적 특성을 보전하면서도 현대적인 생활 공간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갈현동 신통기획 기대효과
이번 재개발 계획은 갈현동 일대의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울 서북권의 대표적인 주거지로의 변모를 예상하며, 지역 활성화도 도모될 것이다.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한 공원형 복합청사 배치, 공영주차장 계획 등은 주거지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앵봉산 조망이 가능한 자연과어우러진열린주거 단지로 조성하는 한편, 복합청사 등 다양한 자원을 이웃과함께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며 “노후한 저층 주거지였던 갈현동 일대가서북권대표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