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신동아아파트 최고 39층 재건축, 대형평형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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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신동아아파트

서울시 서초구 서초신동아아파트가 가구수를 줄이는 대신 대형평형을 늘리는 방식으로 재건축에 나선다. 재건축에서 가구수를 늘리면 일반분양 숫자가 증가해 수익성이 좋아진다. 그래서 보통은 가구수를 최대한 뽑아낼려고 하는데, 서초신동아아파트는 반대의 선택을 한셈이다. 이는 수익을 극대화하기 보다 중대형 평형을 늘려 아파트의 고급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조감도(출처:서울시)

서초구청은 지난 15일 서초신동아아파트의 사업시행계획변경을 인가했다. 변경 내용은 최고 층수를 35층에서 39층으로 높이고, 가구 수는 1340가구에서 1161가구로 179가구 줄인다는 내용이다. 대신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평수는 179가구에서 434가구로 255가구 증가했다. 대형인 115㎡ 초과는 33가구에서 110가구로 3배 넘게 늘어난다.

해당 단지는 강남역과 뱅뱅사거리 사이에 위치한다. 강남 업무지구와 근접한 핵심입지에 서이초를 품은 초품아 아파트이기도 하다. 인근 서초우성1.2,3차, 서초무지개아파트와 함께 서초 재건축 5형제로 불렸던 곳이기도 한데, 우성1차는 래미안리더스원, 2차는 래미안서초에스티지S, 우성3차는 래미안에스티지, 무지개아파트는 서초그랑자이로 이미 재건축을 마쳤다. 남은 신동아아파트는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아 ‘아크로드 서초’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이주를 마쳤고, 내달 조합원 재분양신청이 진행될 계획으로 입주는 2028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