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 ‘아크로’ 브랜드가 입성할 전망이다. DL이앤씨는 서울시 송파구 잠실우성4차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따내며, 올해 주택 정비사업에서 첫 수주에 성공했다. DL이앤씨는 이 곳에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송파구에서 ‘아크로’ 브랜드가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L이앤씨는 지난 6일 열린 잠실우성4차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되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사비 3817억 원 규모로,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진행하게 된다.
잠실우성4차는 1983년 준공한 단지로 총 7개동 555세대 규모의 아파트다. 탄천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는 대치동과 접하고 있는 만큼 강남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준수한 생활 및 교육 인프라를 가진 단지라 할 수 있다. 또한 지하철 9호선 삼전역과 가깝고, 올림픽대로 진입도 용이해 교통 입지도 우수한 편이다. 잠실 마이스(MICE), 영동대로 복합개발 등 다양한 개발 호재의 수혜지기도 하다.
이번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잠실우성4차는 지하 4층~지상 32층, 9개 동, 총 825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2026년 9월 착공해 2030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아크로리버파크’, ‘아크로리버하임’ 등 아크로 브랜드는 각 지역에서 대장 아파트로 불리는 곳들이 많다. 그만큼 우수한 입지에 붙는 프리미엄 브랜드라 할 수 있다. 잠실이라는 대한민국 최상급 입지에 들어서게 될 잠실 ‘아크로’에 대한 관심도 점차 커질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