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최고 70층 6491세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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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주공5단지

서울시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이 확정됐다. 지난 3일 서울시는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잠실주공5단지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잠실주공5단지는 어떤 곳

서울시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 위치한 잠실주공5단지는 1978년 30개동 3930세대 대단지로 준공된 아파트다.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거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완료한 첫 사례기도 하다. 이 단지는 지난 2022년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변경해 공동주택 5350세대 최고 50층으로 재건축 정비계획이 결정된 바 있다. 이후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이 발표되면서 높이 완화 방안이 나오자 조합에서 70층 높이로 변경 추진해 온 곳이다.

재건축 계획 방향

잠실주공5단지는 이번 확정된 계획에 따라 최고 70층, 6491세대 매머드급 단지로 탈바꿈 하게 된다. 서울시는 해당 단지가 걸쳐있는 잠실역 인근 복합시설 용지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상향된 준주거 구역에는 70층 랜드마크 2개동과 56층 1개동이 들어선다. 단지내 3종일반주거지역에는 35층에서 49층 사이에 주동들이 자리하게 된다.

또한 층수를 올리는 대신 건폐율을 낮춰 동간 거리를 넓게하고 보행자 시점의 개방감을 높였다. 여기에 단지내 공원 2개소도 신설한다. 한강으로 연결되는 입체보행교를 만들어 한강으로의 접근성도높였다. 논란이 있던 학교는 단지내 신천초는 존치하고, 학령 인구 감소로 불확실한 중학교 용지는 공공공지로 가결정했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후 학교로 변경하거나 학교 설치 계획 무산시에도 별도 정비계획 변경 없이 안정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원래 조합은 신천초를 철거하고단지 내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을 기부채납하려 했었으나 신천초 부지가 교육부 소유 국유지라 이 같은 방식은 거의 불가능했고, 이에 사업 진전도 더딘바 있었다.

입지

잠실주공5단지는 2호선과 8호선이 교차하는 잠실역세권에 위치한다. 교통 편의성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훌륭하다. 올림픽대로와 수도권순환도로와의 접근성도 좋다. 역세권이면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곳이기도 하다. 길 건너에는 롯데백화점, 롯데월드, 제2롯데 등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쇼핑 및 문화 중심지가 자리잡고 있다. 대형병원인 아산병원도 지근거리에 있어 생활 편의에 있어서 훌륭한 입지다. 게다가 한강과 석촌호수도 가까워 녹지 환경도 준수하다. 입지만 놓고 보자면 뭐 하나 크게 빠질 것 없는 송파구 대장 자리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