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29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의 제4차 수권분과소위원회에서 서초구 잠원동 73번지 일대에 위치한 신반포2차 재건축 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을 조건부가결 했다는 소식입니다.
신반포2차 재건축 사업 개요 및 입지
1978년 준공된 신반포2차는 2000년대 초부터 재건축을 추진해왔으나, 한강 조망권 확보와 평형 배분 문제를 둘러싼 주민 갈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한 곳이다. 그러다 2022년 신속통합기획 대상에 선정되면서 다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신반포2차 아파트는 매우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반포한강공원과 맞닿은 한강변 위치로 지하철 3,7,9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고속터미널역 역세권 단지다. 반포대교,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진입도 용이한 위치로 대중교통 뿐만 아니라 승용차로 이동하기에도 편하다. 길 하나를 두고 건너편에는 현재 반포 대장으로 취급받는 원베일리가 자리하고 있다.
신반포2차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한강과의 연결성이다. 서울시도 이러한 점을 고려해 단지 중앙에 30m 통경축을 확보하고 통경축을 따라 한강으로 이어지는 보행로를 설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계획 내용
신반포2차는 현재 용적률 199%에 12층, 13개 동, 1572가구 규모로 앞으로 탈바꿈하게 될 이번 정비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용적률: 299.94%
- 최고층수: 49층
- 건립 예정 동수: 15개동
- 총 세대 수: 2,057세대
신반포2차 재건축에 대한 기대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한강변 보행 네트워크가 확장되고, 노후한 주택가에 양질의 주택 공급이 이뤄져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지가 입지인 만큼 향후 원베일리와 반포 대장 자리를 두고 경쟁할만한 단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